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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이곳/담양은 내 고향

갑자기 입원하신 어머니를 찾아가는 BK

2016년 01월 13일,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하셨다.

이유는 인도를 내려가시다가 순간 놀라셔서 도로에 다리를 짚었는데 그 순간 무릎에 무리가 가서 뼈속에 있는 인대가 끊어졌다고 한다. 수술을 하셔야 할것 같은데 일단 병원에서는 일주일정도 지켜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하자고한다.

BK는 주말을 이용하여 어머니가 계시는 병원으로 고고싱~~

다행이 이사간 곳(파주 야당동)에서 광주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조금 아쉬운건 야당에 버스정거장이 있는게 아니라 운정에 버스정거장이 있다라는 겁니다.

 

야당역에서 문산방면으로 한 정거장 이동하면 운정역이 있습니다. 1번 출구로 나가야 버스 정거장이 있다는 사실... 1번 출구로 나가서 우측으로 걸어가면 계단이 2개가 있는데 두번째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매표소와 버스 시간표가 있네요.

 

광주만 가는게 아니라 대전, 강릉, 충주, 청주, 구미, 마산/창원도 가는군요. 원래 광주가는 노선이 하루에 4대인걸로 알았는데 10시 30분에 출발하는 시간이 없어졌네요~~~

 

일반버스 티켓을 발권받고 출발시간을 기다렸어요. 근데 티켓은 일반인데 버스는 우등이라네요^^

 

08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인데 15분 정도 지난 후에 광주행 버스가 들어옵니다. 날씨도 추운데 기다리는 사람들 얼어 죽는 줄~~

오해 하실것 같은데...초록색 버스가 아닌 왼쪽 보라색 버스입니다.^^ 초록색 버스는 마을 버스임~~

 

2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대천휴게소. 혼자오니 마땅히 먹을만한게 생각이 안나서 화장실만 들렸다가 다시 버스로~~~

 

대략 4시간 30분이 걸려 광주 광천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13시쯤~ 이제 담양으로 가야하니 담양가는 버스티켓 발권해서 대기 타는 중...^^

 

가는길에 보니 광주챔피언스필드 야구장이 보이길래 한장~~찰칵^^ 멀리에 있어서 그런지 잘 안보이네요.

 

버스 좌석 앞쪽에 앉아 이렇게 30여분을 달리다보니 담양 1km!

 

담양은 세계 대나무 엑스포를 개최할정도로 대나무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담양IC를 나가는 길목에도 대나무들이 많다.

길거리 곳곳에도 대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에구에구..드디어 담양이다.

 

담양은 인구 5만이 안되는 작은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버스터미널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사이즈다.

 

5시간 30분이라는 대장정 끝에 도착한 사랑병원... 어머니가 입원하고 계신 곳이다.

내일 다시 올라 갈꺼지만 가기전까지 최선을 다해 병간호 해드려야겠다.

어머니 빨리 완쾌되셔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